'1 : 여행/14' UK

레스터에서의 둘째 날 - 파견 나갔다!

ludenstar 2014. 7. 16. 08:52

오늘은 Glenfield Hospital에 있는 Herschel Prins로 파견을 나갔다 왔다. 

Studying session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칠판 앞에서 수업을 듣는가 했는데 역시 난 코리언....절대 그런 전형적인 수업이 아니고 환자 면담 하는 것 보고, ward 따라 다니고, 컨퍼런스 참석하는 등등의 것들이었다. 




레스터는 생각보다 매우 춥다. 낮에는 상상도 못할만큼 따뜻하고 햇빛이 강하지만, 아침 저녁은 chilling 그 자체다. 런던에서도 꽤나 춥길래 그보다 북쪽인 레스터는 더 추울까 해서 미리 탑샵에서 사놓았던 스타킹을 꺼내 신었다. 영국 탑샵까지 와서 스타킹만 사는 애는 나밖에 없을 듯.....ㅋㅋ 오늘도 시내에 갔다가 탑샵 있길래 스타킹을 또 몇 켤레 사 왔다. 나한테 딱 맞는 사이즈가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 




허셜 프린스 찾아가는 길에 있던 대저택같이 생긴 건물




도착! 

오 마이 갓. 슈퍼바이저 억양이 장난 아니다. 

그건....정말..... 순도 100프로 못알아듣겠더라. 퇴근할 때쯤 되니 스키조 환자 말하는거랑 더불어 조금 들리기 시작함 ㅠㅠ 


이 곳에는 나랑 irish여자 아이 둘이 갔는데, 내 영어가 짧은 터라 이 친구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주에 마지막이라 떠난다는데 다음 주엔 어찌 살지? ㅋㅋㅋㅋ 벌써 의존.

마지막 주가 나로 인해 더 빡세졌다고 느끼질 않길 바랄 뿐. 오늘 도착해서 그족이 뭔가를 확인하느라 한시간이나 까먹었는데 그 사이에 이 친구를 폭풍 수다...를 떨고 싶었지만 언어 장벽의 문제로 폭풍 까지는 아니고 나름 수다.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밴드 The script가 아일랜드 남자들인게 기억나서 물어봤더니 유명하대. 근데 3명인지 4명인지는 모르겠대...왜 내가 너네나라 가수를 더 잘 아냐 ㅠ 너 공부만 하니 ㅜ


역시 싸이는 유명했다. 그거 하나 알더라구.

그래서 말해줬다. 싸이는 한국에서 잘생긴 남자가 아니야. ㅋㅋㅋㅋ

근데 왜 오 진짜 정말 ???? 이라고 묻는게여 ㅜ 역시 걱정한 대로 그를 한국의 핸섬 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니...

그럼 한국에선 누가 잘생긴 거냐길래 내 취향대로 류승룡이나 (....) 하정우나 (.....) 박해일 (....) 을 보여주는 것 또한 조국에 대한 배신 같아서 '장동건' 보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젠장....


그리고 이동네는 whastapp을 유용하게 쓰더라구. 그것도 이 친구가 알려준거. 생각해보니 우리나란 카카오톡이 있잖아! 그래서 알려줬다. 한국에서 이거 없음 살기 힘들오 ^^^^ 라고.



끝나고 버스 타고 시내로 고고.

어차피 여기서 버스를 갈아 타야 숙소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어차피 환승도 안되는 거 아일랜드 친구가 알려 준 쇼핑몰에 가 보기로 한다. 



Highcross 쇼핑몰 안에 있던 재밌는 놀이

나 키도 작아서 어리게 보더만 태워달라 하면 태워줄랑가

엄청 잼나보이던데.... 무슨 스턴트맨 놀이 같았음.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맥주와 테스코에서 산 체리를.

왼쪽 맥주는 ginger beer. 오른쪽은 내 Ale.

친구는 진져비어 후회 ㅋㅋㅋ



그리고 테스코에서 건진! 친구가 이거라며 마지를 골라준!

Simpson mini figure!!!!!! 게다가 마지 > <

나는 마지만 있으면 딴 건 없어도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