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11 LONDON - Wicked 위키드
너무 늦게 올리지만 그 날의 기억을 되살려서 ^-^
결국에 영국에를 가기는 가는구나! 싶었던 런던행 비행기 안.
워낙에 일정 변경도 많았고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아서
나도 사람들도 가긴 가는 거냐고 반신반의 했었던 영국행.
면세품도 찾고, 구경도 하고 드디어 런던행 영국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신나서 영자신문 달라고 했음.
근데 저 신문 정말 어디에 놔뒀는지 기억도 안난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아웃오브안중 이었던듯.ㅋㅋ
엄청 맛있어서 많이 많이 먹었던 프레첼;;;;;;
비행기 뒤편에 가서 이거 달라고 정확히 말하기는 부끄럽고 먹을 거 없냐구, 샌드위치 주려면 그거 말고 다른 과자같은 건 없냐고...ㅎㅎㅎㅎㅎ
빨간 이층 버스...!
오 내가 런던에 오긴 왔어....
런던에서 이틀 반나절 구경하고 레스터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피쉬앤칩스 팔아....진짜 런던이야ㅠㅠ
빅토리아 역 근처에 있는 숙소를 잡았었기 때문에, 숙소로 가는 길에 위키드 할인 티켓을 구입했다. 숙소에서 옷도 좀 갈아입고 좀 추스린 다음 다시 뮤지컬을 보러 나왔다. 진짜 기분짱!
1층에 약간 좌측 좌석이었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쁜 건 나의 몸상태였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한국에서 8시간을 거슬러왔더니 어느순간부터 눈꺼풀이 너무 무거운거다 ㅎㅎㅎㅎㅎ
1부도 약간 졸면서 본 바람에 진짜 2부에서는 안졸려서 인터미션 20분동안 싹 자고 2부도 눈 부릅뜨고 봤다는...
근데 한국가서 정말 위키드 소설 읽어보고 싶더라. 생각보다 심오한 내용 이었다는 느낌.
영어에 적응 매우 안된 상태에서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본 거라서 이해도 다 사실 못했고... 그나저나 초록마녀가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글린다도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왕지친 상태에서 숙소로 돌아왔다는...
너...너무 피곤했어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