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맘에 쏙 드는 영화 또 하나 발견했다
개봉한 지는 한참 됐지만 이제야 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내용도 일부러 하나도 안 보고 갔다.
캐스팅이 일단 넘 빵빵하니까, 그거만으로도 일단 먹고 들어가잖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영화에 집중도 해야 하고 분장을 해서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았다.
와 정말 예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진짜 있다면 한 번 가 보고 싶을 정도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호텔이라니!!!!
접근성은 구리지만 정말 로맨틱하다.
산에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여기에 나온 사람들 중에 인상깊었던 사람들이라면 -
단연 주드 로.
젊은 작가 역으로 나오는데
ㅠㅠ 알피....왜이렇게 됐어요
미녹시딜 열심히 안발라요?
나의 알피..왜케 진행된거에요 ㅠ
옛날엔 두근거렸는데 왜 안두근거려요 ㅋㅋㅋㅋㅋ
알아볼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하나.
빌 머레이 ㅎㅎ
두꺼운 수염을 붙여도 어딜 안가시네.
컨시어지 협회의 1인으로 나오는데
정말 분량도 적은데 출연한 걸 보면
이 영화의 힘이 대단한 듯 하다.
오 나의 일루셔니스트 에드워드 노튼.
변호사 코박스.
사실 이 분은 계속 갸우뚱하다가 집에 와서 찾아보고 알았다 ㅋㅋ
쥬라기공원 ! 인디펜던스데이!
둘다 수십번을 본 영환데 이 똑똑한 역할 하는 아저씨를 못알아보다니.
틸다 스윈튼.
할머니 분장 진짜 어쩌냐
진짜 할머니같은 연기 어쩌냐 ㅎㅎㅎㅎ
약간 벌벌 떨면서 말하는거 진짜 최고
그리고 나의 사랑 레아 세이두.
그러나 영화볼 때는 저 여배우 예쁘다고만...
레아 세이두 였더라.
미션 임파서블 4. 에서 프라다 사피아노 메고 다이아 가방에 담고 총 쏘는 킬러.
그리고 애드리안 브로디!!!!!!!
헐 수염붙여도 멋있어 ㅋㅋㅋㅋ
난 왜케 마르고 불쌍하게 생긴 상이 좋냐.
이 영화에서는 좀 못됐고 쫌 웃기게 나오는데 이런것도 어울리는지 몰랐네.
늘 나에게 애드리안 브로디는 피아니스트의 피죽도 못 먹은 유대인...
이 영화가 진짜 맘에 든게,
난 미쟝센에 진짜 약한데
진짜. 이쁘다 영화가.
부다페스트를 걷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파나쉬 향수.
무슈 구스타프 씨가 그렇게도 찾던.
너무 예뻐서 자를 수 없던 멘들스 빵집의 케잌.
컨시어지 협회 한명 씩 나올 때마다 나오는 열쇠도 디테일 장난 아니고,
정말 소장하고 싶은 영화다.
완소!
나같은 사람 취향저격 제대로 한 것 같은 영화.
스토리도 꽉꽉 버릴 데 없고.
유머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곧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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