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여행/14' UK

드디어 출근을 했다.

ludenstar 2014. 7. 16. 08:51

세상에. 밤에 그 난리를 하고 아침이 오긴 했다. 

긴장 탓인지 시차 덕인지 맞춰둔 알람보다도 훨씬 일찍 깨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하...왠지 영어 때문에 후달려서 일찍 깬 게 제일 큰 거 같은데. ㅠㅠㅋ 


첫 날이라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서 카메라도 놓고 나가서 전부 핸드폰으로 찍었다. 






나의 집ㅋㅋㅋ

안에 들어가면 공용 화장실, 욕실, 내 방, 그리고 fully fitted kitchen!

부엌이 제일 좋다 

2주를 먹여 살려 주렴 


빨래 돌리고 나가려고 탈수 다 되길 기다리는 중.

결국 탈수 덜 됐는데 내가 끈거 같음.

손으로 일일히 다 짬 ^^



가던 길에 한 장. 

레스터 좀 춥다 

긴팔에 긴바지에 긴가디건

입고 하루종일 있었는데 안더움 ㅋㅋㅋㅋㅋㅋ



오오!!! 드디어 도착했어

숙소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버스타면, 갈아타서 45분 ㅋㅋㅋㅋㅋ

그냥 운동삼아 걸을래.....



정신없고 피곤한 일과를 끝내고 우리는 지친몸과 정신을 이끌고 시내로.

그 곳에서 내 생활을 도롸줄 다이소 같은 곳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숟가락 포크 나이프 세트 산 게 제일 잘한 일 같음 ㅋㅋㅋㅋ

라면먹을 때 너무 편행 




아니 무슨 시내 가게가 6시에 닫냥

거기서 퇴근을 4시반에 시켜주는 이유가 있네.... 빨랑 장 봐야 할거 아녀 

여튼 피쉬앤 칩스 먹었다. 나도 집 가서 대구살 사서 튀겨서 타르타르 소스 찍어 먹어야지. 난 콩소스는 그냥 쏘쏘니까~

내가 먹은 맥주는 UBU pure Ale.오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역시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있을 때 알아봤어 ㅋㅋㅋㅋ




아 그리고, 집에 오니 전구가 나가서 들어오질 않는 거당 ㅠㅠ 

오.... 어디론가 전화하고 연결하고 결국 고치러 사람을 보내겠다는 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었는데, 내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어버렸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보니 전화가 세 통이나 와 있고 문 앞에는 고치러 온 듯한 아죠씨 두 명... 전구 잘 갈아껴주고 갔다. 자다 깨서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다시 딥슬립의 세계로ㅠㅠ 

아 너무 피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