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여행/14' Fam in Europe

14' 베를린의 첫 모습 & 베를린 장벽 기록 센터

ludenstar 2014. 9. 24. 01:13

추석을 맞아 동생에게 다녀온, 그리고 겸사겸사 가족 여행



베를린에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밤에는 뭐 본 게 하나도 없고 

호텔에 들어가 동생을 위해 바리바리 싸 온 한국 음식을 먹기 바빴다ㅋㅋ 


다음날 부터 즐겁고 활기차게 베를린 구경 시작 !

을 원했으나 불미스런;;;;;; 에피소드로 반나절동안 나가려는 혼을 부여잡고 

이 14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세웠다는 ^^;;;



카이저 빌헬름 교회

폭격으로 인해서 지붕이 망가진 모습이다.

이 걸 볼 때까지는 좋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뒷 모습도 찍고 



베를린의 거리 풍경



신호등엔 중절모를 쓴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멈춘다 ㅋㅋㅋ





베를린 중앙역에 잠시 들러 나중에 필요한 기차표를 구매!

장시간의 열차여서 1등석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여정의 마지막 기차여서 지친 탓에 사진은 하나도 찍지 않았지만 

1등석은 쾌적했다. 

조용하고.....

뻘짓하는 놈들도 없고.... 역시 돈이 최고여 



다음날은 기운을 차리고 정신도 차려서



요롷게 생긴 곳들을 지나 



우리 가족은 베를린 장벽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요기는 지나가던 포츠담 광장 

장벽 보고 다시 이 곳을 구경하러 왔다. 



타고타고 장벽 기록 센터 도착.




내려다보며 감시하던 망루 



한개도 아이스크림차처럼 안생겼는데;;

쪼금 살아봤다고 동생이 아이스크림차라고 한다 ㅋㅋㅋ

그제야 보니 아이스크림차.

젤라또는 역시 이탈리아인가? 요기에서도 이탈리아 아이스.



장벽 동네에 있던 화분 많은 베란다 




장벽 기록 센터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렇게 베를린 장벽이 지어지기 전부터 무너지기까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나도 역사를 줄줄 꿰는 건 아니지만 이게 직접 보니...전쟁의 참상? 무서움? 비극? 같은 게 느껴지더라. 

독일 애들은 이 곳으로 소풍 혹은 견학도 많이 오는 듯 했다. 

사방천지 고딩인지 중딩인지... 진지하게 읽고 있는 애들도 있고 깝치고 돌아댕기는 애도 있고 ㅋㅋㅋ 역시 세상 똑같아



기록 센터에 올라 내려다본 광경.



베를린표 남산 타워도 보인다. 티비 타워던가? 동생이 말해 주는 거 흘려들은 거라 정확치가 않네 ㅠㅠ




이렇게 오디오를 누르면 실제로 탈출을 시도했던 사람의 인터뷰도 있다. 

물론 영어or독어라 다 알아듣진 못하지만 어조와 분위기가 매우 침울;;

'그 날은 새벽 안개가 무지 낀 날이었죠......'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 추워 죽을뻔한 날 ㅋㅋㅋ 넘 얇게 입고 나가서....사람들 패딩입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