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8
사실 이건 개봉했을 땐 못 보고 작년에 크로아티아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오며가며 세 번은 봤던 영화.
난 늘 게으름에 개봉했을 때 놓치는 영화가 많지.....
난 이런 카지노 털거나 하는 범죄 영화를 좋아라 하는데, 예를 들어서 도둑들, 전작인 오션스 일레븐 같은..
(이런 걸 케이퍼 무비 or 하이스트 필름 이라 하더군 사진 찾다가 오늘 알았다)
왜 이런 영화를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일단은 할 수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현실에서 나한텐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인데, 왠지 이런 계획을 짜는 게 엄청 똑똑해 보이고 그걸 난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을 것이고 하는 맘에 막연한 동경 내지 선망?? 같은 느낌으로 넘나 가슴 두근두근 해 하면서 본다.
산드라 블록은 그냥 너무 멋지고, 나이가 들어도 어쩜 저래. 옛날에 '스피드'에서랑 다른 점이 대체 뭐야.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스 에이전트', '투 윅스 노티스', '프로포즈', '그래비티' 로 이어지는 나의 실낱같은 사랑 ㅋㅋㅋ
키아누 리브스랑 잘됐었으면..... 어린 나이에 응원했던 커플이었는데.
케이트 블란쳇 진짜 걸 크러쉬. 등장인물 중에 가장 패션이 멋있었던 것 같다. 특히 로즈 만나러 갈 때 하늘색 수트.
이언니는 갈라드리엘일때는 여신이더니 요즘 헬라부터 해서 점점 걸크러쉬가 ㅎㅎㅎ
사라 폴슨은 이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처음에 백인 가정주부 역할 너무 찰떡. 위기의 주부들에 나올 것 같은 ㅎㅎ
근데 알고보니 제일 능력자..... 이 사람 없었으면 이 계획 이루어질 수 있었던거임? ㅎㅎ
앤 헤서웨이는 애기 낳고 영화 찍으러 간거라던데 안힘들었나... 몸매는 엄청 잘 돌아온 거 같은데, 할리우드 배우들은 출산에 별로 영향을 안 받나.... 서양인들은 좀 다른가 싶고 궁금하네.... 직업병.
유튜브에서 이거 봄. 앤 헤서웨이 엉덩이 얘기 ㅎㅎㅎㅎㅎ 성대모사 왜케 잘함 ㅋㅋㅋ
뭐 영화 내용이나 플롯은 예상 가능한 스토리이지만
고구마가 없어서 진짜 좋았음. 중간에 배신 때리거나 뭐 잘못되서 싸우거나.....
그래서 최근에 생각나서 두 번 더 봤음
영화란 자고로 볼 때 마다 다른 장면이 보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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