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
Bridget Jones's Diary
- 감독
- 샤론 맥과이어
- 출연
-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젬마 존스, 짐 브로드벤트
- 정보
- 코미디, 로맨스/멜로 |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 97 분 | 2001-09-01
무려 13년 전 영화가 되어버렸구나
하긴 내 고등학생 시절이 벌 써 10년전이 되어버렸으니...... ㅠㅠ 슬프도다 세월이여
레스터에 와서 저녁마다 시간은 많고 생산적인 건 하기 싫고
내 영어는 아직도 짧고 해서
자막없이 영화나 드라마를 하나씩 보는데
(셜록은 그냥 자막이 딸려 나와서 결국 재미로 봄 ㅋㅋㅋㅋ)
드디어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다 다운받아 졌길래 오랜만에 보자! 며 감상 시작.
(ㅠㅠ아침만 인터넷이 빨라서 4일 정도 걸린듯.....아오)
워낙에 많이 봤던 영화라 대사는 아주 그냥 다 외우겠다.
그치만 현실에서 활용은 잘 안되는데,
fucked up 이런 건 실생활에서 쓰긴 그렇잖아....
화장실 어디냐고 묻는 이런거 말고...ㅎ
여튼.
오랜만에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워낙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영화라 그런지...
이 영화에서 콜린 퍼스가 고백하는 장면은 나의 이상적인 고백 장면이 되었고
(I like you, just as you are.)
브리짓이 new year's resolution으로 nice sensible boyfriend을 찾는다는 대목에서
내 이상형 또한 nice sensible man 이 되었으니
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마인드 형성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노처녀가 되어가는가....!!!!!!! 안대 ㅠㅠㅋ)
이 영화의 가장 압권은 아마도 오프닝일텐데,
머라이어캐리의 all by myself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르네 젤웨거의 연기는 단연 최고다.
후속편에서도 인상적인 오프닝을 만들어보고자, 스카이다이빙을 시키지만 이 정도의 파워를 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여전히 콜린 퍼스는 멋있고, 그러나 세월과 함께 그도 늙었고...
영국에 오니 더욱 생각이 날 뿐이고.
다시 봐도 콜린 퍼스의 고백 장면은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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