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 내가 레스터 역에 내린 시간. 무슨 호기로 런던에서 놀 거 다 놀고 레스터로 가자! 고 했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예약한 기차는 밤 11시에 레스터에 도착. 택시를 타고 레스터 종합병원으로 가 달라고 하니까 ㅡ사실 택시가 그 시간에, 게다가 일요일에 있을까 부터 많이 걱정했었더랬다 ㅡ 거기가 어디인지는 알겠는데 번지수를 말하라고 하길래 '병원인데 무슨 번지수....그냥 데려다 주면 되지...' 해서 그냥 메인 게이트로 가달라고 했다. 오 이런.... 메인 리셉션에 도착하니 사람이 하나도 없다. 불도 켜 있고, 티비도 켜져 있는데.. 조금 헤매다가 친구가 지나가던 간호사를 통해서 씨큐리티를 불러 와서 열쇠도 받고, 택시도 다시 부르고 (세상에, 이 곳은 너무나도 큰 곳이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