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기록/Movie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

ludenstar 2023. 2. 9. 11:21

조금 늦은 아니 많이 늦은 후기

자막판 보러 갔을 때
더빙판 보러 갔을 때

개봉하자마자 자막판 보고, 1주일 있다가 더빙판까지 또 보고

내 인생에 영화관에서 두 번 본 영화는 지금껏 알라딘 실사판이 기억상으로는 유일함 (4D너무재밌고 영화도 넘 힐링무비라소...그러고보니 만화 베이스를 은근 좋아했나봄..)

 

슬램덩크란... 몇 년 주기로 재탕을 하던,

어른이 되면 슬램덩크 완전판을 소장하겠다는 꿈을 가졌던 만화였더랬지

그치만 슬램덩크 소식은 keep posting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애니로 나온다고 해서 내용도 다 아는거고 굳이 뭐 봐야하나 했지만

시사회 이후 뭔가 술렁이는 듯한 기분에 부랴부랴 예매를 했고 평일 저녁의 나는 어느새 뉴스에 나오는 30대 아재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ㅋㅋㅋㅋ

본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OST들으면 가슴이 뛰고 설레고 이래..

마블 쿠키도 기다리는거 지겨워가지고 겨우겨우 참고 보는데, 끝나고 ending OST나오는데 일어날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벅차오르고 노래도 너무 좋아서 (같이 본 친구 말로는 옛날스타일 노래에 니가 옛날 사람이라서 ㅋㅋㅋㅋ) 

 

아무런 사전 정보를 안 가지고 갔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음. 

송태섭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건 이제 모두들 아는 사실이고

내용이야 뭐 스포할 것 없이 산왕전이니까.

근데 앵글이며 뭐며 무슨 카메라 워크가 영화인가요 

요즘 애니를 안 봐서 이정도로 원래 하는 건지 슬램덩크라 이런건지?

무튼. 원래도 송태섭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많이 나와서 좋았음 ㅋㅋ

왜 좋아했었지..? 하고 생각하니 뭔가 그때는 패셔너블 하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음. 피어싱도 하고 있고, 가끔 선글라스도 끼고..

내기준 사복패션 최고

어린 시절이었으니까 이해하고 넘어가주도록 하려고 (스스로를) 

그리고 키도 안 큰데 센스있게 경기를 해 나가는 모습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 다음으로 좋아했던 캐릭터는 안경선배랑 윤대협.. (ㅠ_ ㅠ 어디서도 말할 수 없는 덕력을 마구 뽐내서 너무 신나는중) 

 

구글링하니까 이전에 내가 좋아했던 그림이 있는거!

세상에 이게 아직도 있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이거 보고 아재같다고 했다. 

아재 맞지 90년대 일본 고딩이면 이제 아재니까 ㅋㅋ

무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이었음 ㅎㅎ

 

그리고 이번에 보다가 발견한 사진 중에 맘에 드는 것도 저장 

(내가 보려고 올리는)

이번에 이것저것 찾아보고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된 건데 (옛날엔 이정도로 정보에 접근성이 쉽지 않았답니다ㅋㅋ)

송태섭이 귀를 뚫고 있는 이유가 나온 만화가 있었다

피어스 (pierce) 라고 단편 만화인데 송태섭의 이한나의 첫만남이랑 같이 나오더라고. 

하튼 멋진 캐릭터야....

 

다음 편도 나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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